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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론자들에게. "왜 과학을 취사선택하나?"
    카테고리 없음 2022. 8. 6. 09:54

    제임스 웹이 활동을 시작했다. 

    우주에 떠있는 망원경이다. 

    사람처럼 이름도 불러주고

    인류의 기대를 걸기도 한다. 

     

    135억 광년 전의 

    우주를 보게 되다니 신비롭다. 

     

    하늘을 가리켜 보자.

    바늘구멍하나만한 점 정도를

    제임스웹이 살펴보면

    그 안에 수천개의 은하가 있다. 

     

    하나의 은하엔

    수억개의 태양계가 있다. 

    각 태양계엔 수십개의 행성이 있다. 

     

    이미 제임스웹은

    각 행성의 대기가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수소, 산소, 물, 수증기, 구름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의 목표는

    유기체의 흔적

    생명체가 내뿜든 메탄을

    발견한다면 

    우주 속 또다른 지구를 

    발견하는 것이 된다.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달에 인간을 보낸 1970년대도

    아니고

    갑자기 천문학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니

    기술 발전이 새삼 놀랍다. 

     

    난임에 대해서도

    과거엔 포기했던 경우도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생명의 탄생 순간에 

    인간이 개입하게 되었다. 

     

    자동차에서 쉽게 이용하는

    GPS도 우주에 떠있는 

    인공위성들 덕분에

    실시간으로 나의 위치를 

    파악하게 됐다. 

    너무 빠르게 돌다보니 

    상대성이론에 따라 시간이 느리게 가고 

    우주에 떠있다보니

    지구 중력에 영향을 덜 받아

    시간이 빠르게 간다. 

    이 둘의 차이를 보정한다. 

    천분의 일초, 만분의 일초의 오류일

    뿐이지만 

    누적되면 큰 오차가 되버리고

    우린 계산할 수 있으니

    보정한다. 

     

    화학?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는다.

    설사가 심하면

    지사제를 먹는다. 

    겨우 손톱만한 알약이

    우리 몸속에서 그렇게

    정확하게 기능을 해내는 것은

    가설, 실험, 비교검증, 

    위약효과 통과, 부작용 확인이라는

    과학적 검증 체계를 통과해냈기에

    우린 식약처와 FDA가 승인한

    약들을

    별다른 의심없이 꿀꺽 삼킨다.

     

    예를 들자면 끝이 없다.

     

    과학이 세상 모든 걸 설명한다.

    다른 건 다 무의미하다. 는 

    얘기가 아니다. 

     

    물리, 화학, 생명, 천문학,

    의학, 생리학, 지구과학 등 

    우린 상당 부분 과학에 의지하고

    그 설명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진화론에 대해서만은 

    심적 장벽이 있다. 

     

    인간과 원숭이는

    같은 조상을 갖고 있다

    아니, 더 나아가 

    파충류, 조류, 어류, 균류 할 것없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원시 지구의 단세포 생물에서

    뻣어나왔다. 

     

    이 사실에 난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증거를 찾아보려면

    지구가 태양을 돌고있는 것만큼이나

    찾고 넘지고

    지구가 둥굴다는 것만큼이나

    분명하다.

     

    진화론은

    생명체 진화에 대해 

    경쟁하는 수많은 가설들 중

    그나마 가장 믿을만한

    가설이 아니고

     

    앞서 설명한

    천문학, 의학, 물리학의 이론들만큼

    화석, 지층 증거들로 인해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진화론을 반박하는 

    증거도 있다고?

     

    시간을 내어

    진지하게 딱 5분만 

    찾아보기 바란다. 

     

    진화론의 증거와

    이를 반박하는 증거가

    얼마나 수준차이가 나는지

     

    한쪽은 

    삼성전자가 설계한 반도체라면

    한쪽은

    내가 손으로 그린 반도체 설계도

    수준이다. 

     

    과학 전반을 거부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겠다. 

     

    물리, 화학, 생리학, 

    천문학에 대해 

    같은 강도의 의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일관됨을 존중하겠다. 

     

    헌데 종종 만나는

    창조론자들은 

    다른 현대 과학과 기술에 대해선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

    유독 진화론에만 

    의심의 눈초릴 거두지 않는다.

     

    종교는 존중한다. 

    그가 어떤 종교를 믿든지 

    지지하고 응원한다. 

     

    하지만 과학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길 바란다. 

    비가 안 온다고 기우제를 지내고

    지독한 질병에 걸렸는데

    기도를 해서 병을 물리치겠다고하고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아들을 갖게 해준다는 

     

    그런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창조론자들에게

    과학을 취사선택하지 마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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