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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특별하지 않다.
    아는게 돈이다 2022. 5. 12. 22:59

    매불쇼를 본다. 

    정신과 의사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처럼

    보이는 정영진은

    실제론 회피하고 있는 걸 수 

    있다고 얘기한다. 

     

    정영진은 반박한다.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받아들이는 거라고

     

    일명. 싱긍벙글쇼 사태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어

    공중파 입성이 실패한 사건.

    중도 하차가 아니라 

    승차 거부 당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짜증은 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게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우울해지진 않았다고 한다. 

     

    왜?

     

    나와 내 가족의

    실제 존재하는 삶 자체가 딱히 

    바뀌지 않았고

    (누군가는 평판이 깎였다며 

    크게 우울해했겠지만)

     

    나와 내 삶이

    남들보나 특별하거나

    대단한 건 아니니

    이런 일도 이러나는 거라고

     

    공감

    공감한다. 

     

    난 내 인생을 특별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주인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일이 왔을 때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질까?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청난 행운이 찾아올 때도

    운은 말 그대로 운이지

    조상이 덕을 잘 쌓았거나

    신이 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확률상 그런 일은 

    벌어지기도 하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식도 

    성대하게 하기 싫고

     

    SNS에 비일상적인

    특별한 순간을 자랑하지 않는다.

     

    진화의 결과물인

    나는 육체는 초파리가 특별한만큼만 

    특별하다. 

    즉 평범하다. 

     

    나의 번뜩이는 재치와 성격은

    뛰어난 개그감을 가진 

    사람들의 그것보다 평범하다. 

     

    지나온 나의 구구절절한 인생도

    70억 인구가 각자 가진 것과

    다르지 않다. 즉 평범하다. 

     

    나의 러브스토리도

    어느 한국의 갑남을녀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나 아니면 안 돼?" 

    전혀. 누구나 대체할 수 있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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