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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유튜브가 돈이 되겠냐?아는게 돈이다 2022. 5. 23. 22:46
모른다.
돈 안 되면, 아쉬울 것 같다.
근데
지금 이 채널에 올리는 것들은
그냥 '나' 자체다.
일기라고 볼 수도 있다.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친해지는 (동창) 것
어색하고
이사도 자주다녀
오랫동안 알고지낸 사람이
주변에 없고
매번 술자리를 만들고
참석하자니
다음날 현타가 온다.
아. 적당히 마실 걸.
결정적으론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가치관이 다르든,
매너의 문제든,
관심사의 문제든,
관심없는 이야기에
호응에 주는 것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되더라.
그래서 사람은
가려만난다.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으로
헌데
다들 직장인에, 결혼을 했고
가족이 있다보니
내가 원하는 만큼
그들을 만날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발설하지 않으면
앙금이 되어 속에 쌓일
이야기들을 여기에 풀어놓는 것이다.
그러니 돈이 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 아니고
잘 안 되도 잃을 건 없지 않나?
FIRE 강환국 작가 책에도
이런 얘기가 나온다.
결국 우리가 잃을 건 시간 뿐이라고
유튜브 매일 1시간씩 만든다.
1년이 지난다. 전혀 반응이 없다.
아~ 시간을 버렸군.
누군간 또
"그 1시간을 더 유용하게
썼어야지." 할지 모른다.
헌데 매일 꾸준히
뭔가 1시간씩 애초에 안 한다.
지금 이 채널이 아무런
반응없이 폭망해도
그래서 내가
투입한 1년이란 시간이
무의미한 것이 되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이거
만들지 않았다면,
걍 난 아무것도 안 하고
퇴근 시간을 보냈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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